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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마케팅, ‘잘 만드는 사람’보다 ‘잘 고르고 운영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하여 _ 31일차 _ 260721

mglog 2026. 7. 21. 09:39

마케터 부트캠프를 시작하고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면서, 최근 가장 자주 고민하던 주제는 단연 'AI 활용'이었습니다. 요즘은 카피 한 줄, 이미지 한 장 만드는 데 AI 툴의 도움을 받으면 몇 초 만에도 기획안이 뚝딱 완성되곤 하니까요.

그런데 문득 '앞으로 마케터로서 나의 진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라는 막연한 질문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누구나 AI로 쉽게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다면, 단순히 툴을 잘 다루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테니까요.

오늘 진행한 아티클 스터디(AI 시대,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 능력)는 바로 그 답답함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아티클 한 줄 요약: 생성(Generation)에서 운영(Ops)과 통제로의 이동

 

아티클의 핵심은 분명했습니다. "AI를 쓰는 기업은 많지만, AI로 콘텐츠를 '운영'하는 기업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피드에는 이미 AI로 양산된 이른바 'AI 슬롭(AI Slop)'이라 불리는 저퀄리티·유사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AI 활용 속도가 빠른 시장일수록 피드 피로감은 더 극심해집니다. 이 상황에서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은 아무런 차별점이 되지 못합니다.

결국 핵심은 단순한 '툴 도입'을 넘어선 '운영 워크플로우 구축'과 '브랜드 기준(Guardrails) 수립'이었습니다.

  • 네이버 쇼핑 사례: 60분짜리 단발성 라이브 대신, 시청 패턴에 맞춰 10분 단위 라이브를 AI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해 3일 만에 제작·송출하는 '운영 문법'으로의 전환.
  • 현대차 & 미쓰비시 사례: 가이드라인 문서만 뿌리는 게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제약 조건(차량 제원, 규격 등)을 박아넣어 AI 생성을 통제하는 시스템 구축.

결국 범용 AI는 흔한 콘텐츠를 만들지만, 브랜드 기준이 결합된 AI는 기업의 '자산(Assets)'을 만든다는 문장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https://www.openads.co.kr/content/contentDetail?contsId=19692

 

AI 시대,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 능력

아래 글은 2026년 6월 11일에 발행된 위픽레터에 실린 글입니다.CMTS 2026 현장에서 본 콘텐츠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강연자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운영’ 이

www.openads.co.kr:443

 

 


 

 

💡 예비 마케터로서 느낀 점과 나의 시선

 

아티클을 읽고 내가 작성했던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마케터라는 직무를 바라보는 제 시야도 조금 더 깊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마케팅 부트캠프나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에서 'AI 툴을 활용해 신속하게 콘텐츠 10개를 만들어봤다' 같은 생산성이나 속도에 집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요한 건 "100개의 후보 중 브랜드 톤과 맥락에 맞는 '단 하나의 콘텐츠'를 골라내는 안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케터의 핵심 역할은 직접 스케치북을 들고 그리는 '제작자'에서, 시장 상황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종합해 판단하는 '판단자'이자 '기준 설계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AI는 톤앤매너를 학습할 수는 있어도, "지금 이 순간, 우리 브랜드가 이 메시지를 이 톤으로 던지는 것이 사회적·맥락적으로 적절한가?"까지 판단해주지는 못합니다. 그 미세한 균형점을 잡고 책임지는 일이 사람 마케터의 본질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 앞으로 부트캠프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에 적용해볼 점

 

이번 스터디를 마음에만 남겨두지 않고, 당장 제가 진행하는 부트캠프 과제와 포트폴리오에 아래 3가지를 구체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1. 'Do & Don't' 중심의 브랜드 가이드라인 직접 설계해보기

  • 단순히 "밝고 친근한 톤앤매너" 같은 모호한 문장 대신, "우리 브랜드는 절대 이런 표현이나 기교는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명확한 통제 기준을 먼저 정의해 보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2. 콘텐츠 '생성'이 아닌 '재활용·운영 워크플로우' 고민하기

  • 한 번 기획한 메인 콘텐츠를 시즌별, 매체별, 타깃별로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변형·확장(One Source Multi Use)시킬 수 있는지 '운영 체계' 관점에서 과제를 기획해 볼 생각입니다.

3. AI 활용 포트폴리오 작성 방식의 전환

  •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AI 툴로 빠르게 콘텐츠 제작"이라 쓰기보다는, "AI 생성 결과물에 대해 어떤 판단 기준(QA)을 적용해 선별했고, 브랜드 일관성을 어떻게 유지했는가"라는 판단의 근거와 프로세스를 담아내는 마케터가 되고자 합니다.

 

 


 

 

🔍 추가로 탐구해보고 싶은 질문들

 

스터디를 마치며 문득 생각이 꼬리를 물었던 질문들입니다. 앞으로의 TIL이나 실무 스터디를 통해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습니다.

  • 소비자는 AI가 만든 콘텐츠라는 것을 인지했을 때 브랜드 신뢰도에 어떤 변화를 느낄까? (AI 슬롭에 대한 타깃 피로도 조사)
  • 글로벌 Enterprise 기업들이 실제로 도입하고 있는 AI Asset Management(자산 관리) 툴의 구체적인 제약 조건 설정 방식은 어떠한가?

콘텐츠가 넘쳐나는 AI 시대일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브랜드의 뾰족한 기준'과 '마케터의 깊이 있는 판단력'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툴을 잘 쓰는 취준생을 넘어, 브랜드의 기준을 세우고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마케터로 성장하기 위해 한 걸음 더 고민해본 하루였습니다.

 

 

 

 

* 본 글은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로, 특정 브랜드·제품·서비스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예시일 뿐이며,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