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편 포스팅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연계 'Visit Korea 2026' AI 기반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의 기획서 및 제작 과정에 대해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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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유튜브 A/B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인 기획 & 제작 회고 ('한국 여행, 넌 어느 쪽?') _ 45일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관광공사의 'Visit Korea Year 2026' 캠페인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국 여행 코스를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만드는 AI 기반 인터랙티브 광고 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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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프로젝트 발표회 이후 담당 튜터님들로부터 받은 날카롭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진행한 KPT(Keep, Problem, Try) 회고와, 이를 통해 깨달은 마케터로서의 핵심 인사이트 및 앞으로의 실천 과제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 튜터진 피드백 총평: "탄탄한 기획 논리 vs 콘텐츠 구현 및 디테일의 아쉬움"
발표회 이후 튜터님들께서 공통적으로 짚어주신 가장 큰 핵심은 "기획의 타깃 선정과 KPI 근거 논리는 매우 탄탄했으나, 최종 콘텐츠(영상/장표)로 녹여내는 디테일과 한 방이 살짝 아쉬웠다"는 점이었습니다.
👍 좋았던 점 (Strengths)
- 명확한 타깃 및 KPI 근거: 대만을 타깃으로 선정한 시장성 근거가 매우 구체적이었고, 단순히 높은 조회수(불특정 다수 노출)가 아닌 '타깃에게 정확히 도달하여 자발적 참여를 일으키는 것'을 KPI 목표로 설정한 논리적 흐름이 훌륭했습니다.
- 직관적인 비주얼: 썸네일에서 A/B 선택 구조가 한눈에 보여 참여형 콘텐츠라는 특성이 잘 드러났으며, 발표 전달력과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이 매끄러웠습니다.
⚠️ 아쉬웠던 점 & 개선 포인트 (Weaknesses & Feedback)
1. 장표의 글밥과 미흡한 두괄식 구성:
- 기획서 장표에 텍스트가 많아 핵심 메시지와 메인 KPI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설명과 근거를 먼저 들려준 뒤 결론이 나오는 귀납적 구성이어서, 발표 없이 장표만 볼 경우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2. 콘셉트 연출 및 디테일의 부족:
- 아이돌 스토리 리드 미흡: 아이돌 멤버가 콘텐츠를 이끄는 리더라는 설정이 영상 초반에 충분히 각인되지 못했습니다.
- 캐릭터 톤앤매너 오해 요소: 인트로의 매니저 캐릭터가 "너네"라는 표현을 쓰거나 명찰 디자인 때문에 매니저가 아닌 공무원/한국관광공사 직직원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 앞단 기획과 콘텐츠의 불일치: 시장 분석 단계에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장점으로 강조했으나, 실제 영상 콘텐츠 내부에는 대중교통 요소가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3. CTA(Call to Action) 설계 오류:
- 인트로(메인) 영상 하나에서 "A/B 선택 클릭"과 "댓글 참여"라는 두 가지 행동을 동시에 요구해 시청자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 CTA 문구가 너무 직관적이고 일방적이어서("무턱대고 클릭해라"), 기획서에서 강조했던 '능동적 자발성'이 무색해졌습니다.
🌿 KPT 회고 (Keep, Problem, Try)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리 팀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KPT 프레임워크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Keep (지속하고 발전시킬 점)
- 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및 KPI 수립: 감이 아닌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와 현지 통계를 바탕으로 타깃 페르소나와 KPI 지표를 도출해 내는 정밀한 기획 프로세스.
- 팀 내 논리 검증 협업: 팀원들 모두 논리적 근거를 중시하는 성향 덕분에 기획 퍼널이 비는 곳 없이 단단하게 완성된 점.
2. Problem (발견된 문제점)
- 기획과 콘텐츠 실행 간의 미세한 균열: 기획서에 담긴 강력한 인과관계(대중교통 강조, 아이돌 서사, 능동적 참여 유도)가 정작 영상 화면과 연출 디테일(말투, 의상, 소품)로 100% 녹아들지 못함.
- 복잡한 CTA로 인한 유저 허들: 한 번에 너무 많은 행동을 요구하여 참여 전환율을 저해할 위험을 간과함.
- 미묘하게 과도한 장표 정보량: 기획의 정당성을 증명하려다 보니 보고서 장표의 글밥이 많아져 가독성을 해침.
3. Try (앞으로 적용할 실천 과제)
- One Slide / One Video = One Message & One Action:
- 한 장표나 한 영상에서는 오직 단 하나의 핵심 메시지와 단 하나의 행동(CTA)만을 요구하기.
- 인트로 영상에서는 'A/B 선택 클릭'만 유도하고, 클릭 후 전환된 서브 A, B 영상 마지막에서 '댓글 작성'을 유도하는 2단계 구분 파이프라인으로 개선하기.
- 두괄식(Pyramid Principle) 커뮤니케이션 적용:
- 문서 작성 및 발표 시 "결론 및 메인 KPI ➔ 핵심 이유 ➔ 상세 근거 데이터" 순서로 배치하여 가독성과 설득력 극대화하기.
- 마케팅 기획 요소의 '콘텐츠 시각화' 체크리스트 도입:
- 기획서에 언급된 키워드(대중교통, 아이돌의 주도성, 친근한 매니저)가 영상 프레임 내 소품, 자막, 대사, 의상으로 정확히 구현되었는지 최종 검수하는 프로세스 구축하기.
💡 마케터로서 얻은 인사이트 &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번 피드백과 회고를 거치며 마케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각을 크게 3가지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1. "훌륭한 기획의 완성은 디테일한 연출(Execution)에서 결정된다"
탄탄한 시장 조사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은 마케팅의 기본 뼈대이지만, 고객이 실제 마주하는 것은 뼈대가 아닌 피부(영상, 이미지, 텍스트)입니다. 말투 하나("너네" vs "여러분"), 의상 및 소품 하나, CTA 카피 한 줄이 기획의 의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기획뿐만 아니라 카피라이팅과 연출 톤앤매너 체크에 더 깊은 신경을 쓸 것입니다.
2. 유저 심리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CTA 설계'의 중요성
마케터가 원하는 행동(클릭+댓글+공유)을 한 번에 강요하면 유저는 이탈합니다. 메인 영상 완주 후 자연스럽게 취향 영상으로 넘어가게 하고, 선택한 영상에 몰입한 상태에서 댓글을 달게 만드는 '단계별 유저 경험(UX) 설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체득했습니다.
3. 논리를 직관적인 비주얼로 번역하는 능력 개발
"논리가 정교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큰 자산이지만, 실무에서는 복잡한 논리를 바쁜 상사나 고객에게 3초 만에 이해시킬 수 있는 직관적인 장표 구성력과 두괄식 요약 능력이 몸에 배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 본 글은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로, 특정 브랜드·제품·서비스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예시일 뿐이며,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